조현병(Schizophrenia)은 사고, 감정,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정신질환으로, 망상, 환각, 비조직적 사고 등이 특징이다. 해당 병명은 "조화가 깨진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전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렸으나 오해를 줄이기 위해 개정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조현병의 국내 추세와 피해사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조현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국내 조현병 추세 및 피해 사례
최근 10년간 국내 조현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약 16만 명에서 2023년 약 21만 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치료 중단 환자와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사회적 편견과 치료 비용 부담, 치료 접근성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된다. 조현병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예를 들어, 치료 중단 후 고의적으로 사고를 유발하거나 자신의 안전을 해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 부재와 관련된 문제로, 지속적 관리와 꾸준한 치료 진행 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2. 조현병 원인
조현병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1) 뇌 화학 및 구조
-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 특정 뇌 부위의 구조적 이상
2) 환경적 요인
- 스트레스, 어린 시절의 외상 경험
- 사회적 고립이나 가족 내 갈등
3) 유전적 요인
조현병은 유전적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조현병인 경우 자녀의 발병 확률은 약 10%로, 일반 인구에서의 발병 확률(약 1%)보다 높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3. 조현병 증상
조현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으며, 특히 비사회적 행동과 감정 표현 저하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 망상(현실과 맞지 않는 강한 믿음)
- 환각(환청, 환시 등)
- 비조직적 사고와 언어
- 무감동, 의욕 상실
조현병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중단하여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다.
- 대인관계 단절 및 사회적 고립
- 일상생활 유지 불가
- 심한 경우 자해나 타해 위험
4. 조현병 치료 방법
조현병은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1) 약물치료
항정신병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여 도파민의 과도한 활동을 조절하여 망상, 환각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일반적으로 장기적으로 복용하며, 부작용 관리가 필요하다.
2)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왜곡된 사고와 신념을 교정할 수 있고, 가족 치료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질환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사회적 재활 치료
사회 기술 훈련, 직업 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한다.
4) 주기적 모니터링
정기적인 약물 복용 및 의사와의 상담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꾸준히 생활을 관리한다.
조현병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심각한 증상으로의 진행을 막고, 사회적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초기 증상을 인지했을 경우 신속히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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