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나 회사에서 발표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심장의 두근거림,과호흡 등의 증상을 겪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불안장애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는 불안과 두려움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단순히 긴장하거나 걱정하는 것을 넘어선 증상을 말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불안장애의 원인과 종류, 자가 테스트 문항, 연계될 수 있는 질병, 그리고 극복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1. 불안장애 원인
불안장애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심리적 상태로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1) 생물학적 요인
- 뇌 화학 물질 불균형 : 세로토닌, 도파민, GABA(감마아미노뷰티르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면 불안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해당 물질은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함)
- 유전적 요인 : 불안장애는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불안장애는 약 30~40% 정도 유전적 영향이 있다.
- 뇌 구조의 변화 : 편도체와 전두엽과 같은 뇌 부위의 과도한 활동이 불안 증상을 야기 시킬 수 있다.
2) 심리적 요인
- 성격 특성 : 완벽주의 성향, 과민한 성격, 혹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민감한 사람들은 불안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 트라우마 경험 : 어린 시절의 정서적, 신체적, 혹은 성적 학대와 같은 트라우마가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 부정적 사고 패턴 : 자신감 부족, 과도한 걱정, 또는 재난적 사고 경향이 지속될 경우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
3) 환경적 요인
- 스트레스 : 업무, 학업, 인간관계 등에서 오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불안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 사회적 환경 : 고립감, 낮은 사회적 지지, 혹은 폭력적 환경은 불안을 촉진시킨다.
- 삶의 변화 : 결혼, 이혼, 직장 이동,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삶의 큰 변화를 겪는 경우 불안 증상을 촉발할 수 있다.
4) 신체적 요인
- 건강 문제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혈관 질환, 만성 통증 등 신체 질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약물 및 카페인 : 특정 약물 부작용이나 카페인 과다 섭취가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불안장애 종류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범불안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특정한 이유 없이 지속적인 불안을 느끼며, 업무, 건강, 인간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과도하게 걱정하는 증상
2) 공황장애 (Panic Disorder)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공황발작이 특징이며 심장이 빨리 뛰거나 숨이 막히는 등 신체적 증상이 동반됨
3) 사회불안장애 (Social Anxiety Disorder)
사회적 상황에서 평가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극심해져 대인관계를 피하려는 경향을 보임
4) 분리불안장애 (Separation Anxiety Disorder)
주로 어린아이에게 나타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정 인물이나 장소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느낌
5) 특정공포증 (Specific Phobia)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강렬한 두려움을 느낌 (고소공포증, 비행기 공포증 등)
3. 불안장애 증상
불안장애의 증상은 정신적, 신체적, 행동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강도와 지속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1) 정신적 증상
- 지속적인 걱정과 두려움 : 실제 위험보다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음 (일상적인 상황(직장, 건강,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과도한 걱정이 지속됨)
- 과민반응 : 사소한 문제에도 큰 불안을 느끼거나, 항상 긴장 상태로 있는 경우 (주변의 소음이나 움직임에 과하게 예민하게 반응)
- 집중력 저하 : 불안함 때문에 생각이 산만해지고, 업무나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워짐
- 재난적 사고 경향 :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며 이를 반복적으로 생각함
2) 신체적 증상
- 심장 박동 증가(두근거림) : 불안 상황에서 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
- 호흡 곤란 : 숨이 가빠지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근육 긴장 및 통증 : 어깨, 목, 턱 등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되어 통증 발생
- 소화 문제 :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 소화기 문제 발생
- 땀 흘림 및 손 떨림 : 손발에 땀이 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 발생
- 수면 문제 : 불안으로 인해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 저하
3) 행동적 증상
- 회피 행동 :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사람 많은 곳, 발표, 시험 등)을 의도적으로 회피
- 의존 행동 : 불안을 줄이기 위해 특정 물질(알코올, 약물 등)에 의존하거나, 타인에게 과도하게 의존
- 지속적인 확인 :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행동(예: 문단속, 건강 상태 점검 등)
이와 같은 불안장애는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단순한 일시적 스트레스와 달라 일상생활, 사회활동, 직업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4. 불안장애 자가테스트 문항
아래 문항에 대해 "예"라고 답하는 문항이 많을수록 불안장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3개 이상의 문항에서 "예"라고 답했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추천한다.
- 일상적으로 사소한 일에도 과도한 걱정을 느낀다.
- 불안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하고있는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 중 자주 깬다.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막히는 느낌을 자주 느낀다.
-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나 대화를 할 때 극도로 긴장되고 불편함을 느낀다.
- 특정 상황이나 물건에 대해 지나치게 기피하려고 한다.
-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다.
5. 불안장애 극복 방법
불안장애는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1. 일상 속 작은 변화
1) 루틴 관리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통해 안정감을 찾는다면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다.
2) 사회적 지지망 구축 : 가족,친구,동료 등 가까운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불안을 극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3) 스스로에게 여유 주기 : 스스로에게 완벽을 추구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격려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2. 스트레스 관리
1) 마인드풀니스와 명상 : 현재 순간에 집중하며 생각을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명상은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매일 5분이라도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2)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한다. 가벼운 동네 산책 30분을 시작으로 조금씩 취향에 맞는 운동을 찾아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들여보길 추천한다.
3. 전문가 도움 받기
1) 인지행동치료(CBT) :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지속되는 비합리적인 생각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약물치료 : 극복방법의 효과가 미비할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처방을 받아 약물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지속적이고 심각한 상태로 발전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불안장애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 삶의 질을 높이는 첫걸음으로 마음 건강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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