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쿠팡 물류센터 일용직(알바) 후기를 포스팅 해보도록하겠습니다!
엄청 자세하게 적는 찐 후기이자 기록...
혹시 짧은거 원하실 경우 볼드체,밑줄된 것만 읽고 맨밑에 결론만 보세요
편의상 음슴체 ㄱㄱ
센터정보
내가 지원한 센터는 용인5센터였음
용인3센터,5센터가 함께 있는데 이곳은 신선센터임
즉, 로켓프레시 상품을 다루는 곳이라고 보면됨
상품이 모두 냉장/냉동 상품으로 구성되어있음
그리고 그 말은 즉..
근무환경이 춥다라는 것
그래서 방한복과 방한화를 착용하고 근무함
만약 추운거에 쥐약이라면 다른 센터 알아보시길..
지원정보
오후조 (17:00-2:00) / 출고(OB) 공정
근무시간의 경우 8시간 일하고 1시간 휴식
근데 휴식시간을 굉장히 빨리줌..ㅋㅋㅋ
출근하고 1시간 반 뒤인
18시 30분에 밥시간+휴식시간 총 1시간
참고로 오후조는 이거말고 쉬는시간 없음ㅋ
출고 공정의 경우 또 세부적으로 나뉘는데
물류차량에 싣기 직전인 상품 패킹하는 공정 진행
(자세한건 아래서)
그리고 원래 동탄센터 입고 신청했엇는데
다 반려당함..ㅋ
센터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입고는 인기가 많다고함
상대적으로 쉬운업무라서..?
그래서 입고는 업무신청해도 반려를 많이 당하고
근무확정나도 막상 출근하면
출고로 차출된다고함
만약 입고/출고 고민중인데
돈이 정말로 급하다 하시는 분은 출고로 신청하시길 추천
후기에 앞서서 아래 내용에는
일하러 가서 겪은 인간들(관리자들)에 대해 느낀바도 일부 포함되어있음
이건 센터, 근무조, 공정마다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아 저런 사람을 만날수도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참고하시길...
본격 후기
0. 준비물
후기를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방한화 이야기였음
방한화 때문에 발이 굉장히 아프니
깔창을 챙겨가라, 양말을 겹겹이 신어라
등등..
그래서 고민하다가 깔창은 넣고빼기 넘 귀찮을 것 같아서
양말을 두겹 챙겨신고 감 (굿초이스였음)
그리고 많이 걷든 서있든 할 것 같아서
압박스타킹도 챙겨 신고갔음
다리가 잘 붓는다면 꼭 챙겨신길...
마스크도 챙김
먼지가 엄청남..ㅋㅋ
그리고 요즘 독감도 유행이어서..
겸사겸사 마스크 챙겨쓰고감
그리고 간식거리..
꼭 챙겨야함.. 일하다가 정말 힘들어서
한번씩 단내올라옴..ㅋㅋ
방한복 입고 주머니에 넣어가길 추천..
완전 필수로 챙겨야할건 이 정도..?
텀블러,칫솔치약 뭐 이런거는 알아서 챙기면될듯
(자판기에 300원짜리 물도 있으니
혹시 텀블러 안챙겼다면 자판기에서 뽑아드시길..)
1. 셔틀탑승
지정된 장소/시간 맞춰서 셔틀 탑승
15시 탑승이었으나 미리 나가서 대기함
14시 50분 좀 넘어서 셔틀 도착해서 탑승
탑승 후 인적사항(이름,폰번호) 기재 필요
(이건 셔틀마다 다를 수 있음)
탑승 후 바로 출발하는게 아니라
다른 인원 기다리다가 시간맞춰서 15시에 출발
셔틀 출발하고 중간에 다른 정차역 몇 번 더 들리고
16시 20분쯤 센터 도착
근데...
어느 셔틀 노선인지 밝히지는 않겠지만..
셔틀 기사님 인성 별로였음
(애초에 표정이 화나계심)
셔틀 탑승 후 인적사항적어야하는데
다들 걍 들어가서 앉으니 갑자기 뭐라함
나 포함 첫 출근인 사람들은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는데
탑승할 때 적으라고 하던가..
탑승한 사람들 다 자리 찾아 앉고나니
갑자기 적으라고 성질내듯이 말하는게
좀 어이없었음..ㅋ
2. 출근
(사진따위 찍지 않아서 글로만 설명하겠음)
셔틀 내려서 앞사람들 따라서 쭉 이동하면됨
실내공간으로 들어가면
우측에 자판기있고 의자가 많은 휴게공간 같은 장소가 먼저 나옴
근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는거...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그래서 거기 휴식중이시던 아주머니께
처음 왔는데 어디로 가야하냐 여쭤봣더니
그냥 쭈욱 직진하면 보이는 연두색 문으로 나가면 된다함
그러면서 사원증 카드로 찍어서 열어주심
여기서 일단 의문이 듬..
나처럼 처음 온사람은 어케 지나가라고
이렇게 되어있는걸까..
당연히 그냥 앞사람 따라오라고 해둔걸까..?
내가 모르는 안내가 있었나..?
여튼...
의문을 뒤로하고 일단 연두색 문으로 나가니
10시 방향쯤에 냉동창고 같은 문이 보임
거기 문에 동그란 버튼 누르고 들어가면
출근하는 공간이 나옴
좌측을 보면
출근 퇴근 써져있는 인포가 보이는데
사람 바글바글 서있는곳 말고
맨 왼쪽에 키오스크 기계가 있음
거기에 010 제외한 본인 폰번호 입력하고
출력하기 누르면 원바코드라는게 발급됨
** 원바코드 **
앞으로 해당 센터 출근 시
계속 사용해야하는 본인 것임
출근 / 근무시작 / 근무종료 / 퇴근
요렇게 총 4회 찍어야하니
꼭 챙겨다녀야함
출근할 때 사원증받으면 꽂아두고 일하다가
퇴근할 때 다시 빼서 본인이 챙겨서 가져가면됨
발급한 원바코드를 가지고 바로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오늘 처음 왔다고 이야기하면 해야할 것들 안내해주심
(여기 계신분들은 쏘스윗하셨음..ㅠㅠ)
건강관련 서류 작성하고
쿠펀치 계좌등록,체크인 하는 것 가이드대로 따라서 하면 됨
쿠펀치의 경우 쿠팡 와이파이 잡아야 체크인 가능
다 완료되면 사원증/사물함키 수령하고
이동 동선 설명해주심
방한복 받는 곳,방한화 위치,사물함 위치, 교육장 위치 알려주시는데
종이랑 같이 줘서 어렵지 않음
일단 또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원바코드로 출근을 찍고
오른쪽으로 한번 더 이동해서 사원증 찍고 방한복을 수령하면됨
방한복은 L~4XL사이즈잇음
겨울에 간다면 안에 옷입은것까지 고려해서
좀더 넉넉한 사이즈로 고르는게 좋음
그리고 키가 좀 있다거나 하면 더 큰사이즈로..
방한복이 바디수트처럼 일체형이다보니..
사타구니 낑김이 조금 있을 수 있기 때문..
스트레칭 조차도 힘들어져 버릴 수 있음
3. 환복 / 짐보관 / 동선파악
사원증과 방한복을 모두 받았다면
안내받은 사물함 위치로 이동하면 됨
근무장소로 나가는 출입문 바로 앞에
일용직 여자 사물함 위치해있음 (계약직은 따로있음)
그곳에 가서 사원증에 적힌 사물함 번호 찾아서 사용하면됨
사원증에 사물함키도 같이 있음
(참고로 여자 사원증은 A, 남자 사원증은 B로 시작함)
방한복은 입고있는 옷 위에 겹쳐 입으면 되고
사물함에 외투,신발,가방,핸드폰 등 짐 넣으면 됨
참고로 냉장/냉동 물건을 취급하다보니
센터 안 온도가 영상5도?였나 그렇다고 했음
안에 기모티셔츠 같은거 챙겨입고 가는게 좋음
찬곳에서 찬물건 다루는 거니
얇게입고 추워서 아프지말고 더워서 벗을 수 있게끔 잘챙겨입고 가시길..
개인적으로 추위를 잘 안타는데
목폴라 티셔츠+맨투맨+방한복으로 일할때 적당히 괜찮았음
중간중간에 한번씩 더워서 땀나기도함..
패킹 공정 환경 기준이고 어떤 공정은 추워서 핫팩도 지급해준다고하니 참고..
(핸드폰은 반입금지인데 안전교육 듣고
바로 업무에 끌려가기 때문에 이때 넣어두는게 좋음)
이후 방한화를 찾아 신으면되는데
대부분 멀쩡한 신발이 없음 ㅋㅋ
그리고 사이즈 짝짝이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고...
앞서 말한 것 처럼 신어보면 정말 딱딱함
쿠션감이 거의 없음..
그나마 털안감?인 신발은 조금이나마 나은 것 같지만
비슷함...
사이즈 맞는 것 찾았어도 다른거 더 찾아서
이거저거 신어보고 좀 편한걸로 신는게 좋음..
환복 다하고도 근무시작 17시까지 시간이 좀 남음
이때 화장실 미리 다녀오는게 좋음
(위치는 인포에서 나눠준 종이에도 있고
곳곳에 안내도에서 확인할 수 있음)
화장실은 깨끗?한 편인데 사람 수 대비 협소했음..
여자화장실 칸수가 6칸임
볼일보고 나오니 줄을 길게 서있었음
(방한복 때문에 더 오래걸리는 것 같기도..ㅋㅋ
화장실에서 방한복이 겁나 걸리적거림)
화장실 다녀오고도 시간이 남아서
사람들 뭐하나 하고 봤더니 다들 사물함 있는 곳
바닥에 앉아서 폰하고 계시다가 시간맞춰서 이동하시는 것 같았음
사물함 내에 의자가 6개뿐이고
인포 근처에도 쇼파가 있기는 했으나 사람 대비 너무 적음..ㅎㅎ
누워서 쉬시는 분도 계셔서 더 부족..
그래서 시간 보낼 겸
근처에 있는 안내도 좀 보면서 위치 익혀두고
그냥 근처에 서서 핸드폰 좀 하다가
교육시간 맞춰서 교육장소로 이동함
4. 안전교육
첫 출근일 경우 바로 근무가 아니라
안전교육 이수 후 근무에 투입됨
그래서 업무 시작시간 맞춰서 교육장소로 이동하면되는데
교육장소는 이동동선 알려줄때 같이 알려줬는데
여자 사물함 있는 곳에서 나와서
아주 살짝 우측 대각선 방향에 문 열고 들어가서
한번 더 문이 보이는데 그리 들어가야됨
거기 아무데나 착석하면됨
(참고로 1층은 5센터 교육장이고, 3센터는 다른층임)
3센터이신분은 정신차려서 교육장 찾아가시길)
교육은 영상으로 계속 보여주고
중간에 스트레칭 영상 나오는데 일어나서 따라해야함
교육 영상 1시간 조금 넘게? 시청하고나면
각 공정 별 담당자가 들어와서 인솔해감
(공정 별로 관리자 조끼 색상이 다르니 참고)
그리고 ...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진짜 역대급 인성 ㄱㅐ빻은 사람봄...
안전교육 영상 틀어주는 관리자?가 들어오자마자
인사도 설명도 없이 냅다 영상부터 틀어버림
음..?뭐지.. 싶었음..ㅋㅋ
잠시후 자리에서 갑자기 통화를 함
동료분이랑 통화하신거 같긴한데
영상소리가 꽤 컸는데도
그 소리에 가깝게? 큰 소리+짜증+화내며 전화 끊음
영상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음
이건 또 뭐지...싶었음ㅋㅋㅋ
그리고는 갑자기 누군가를 호명함
앞에 나오라고 함
영상이수 확인 서류 같은거였는데 총 3장이있음
여기에 본인 인적사항이랑 지원정보(센터,공정,원바코드 등) 같은 거 적는 종이였는데
여기서 교육 이수중인 사람들 다 처음 온사람들인데 뭘 알겠음..
헤맬수 있고 얼탈수 있음..
근데 뭐가 뭔지 몰라서 얼타고 그러는 사람 있으면 계속
화+짜증으로 일관하며 알려줌..
여기서부터 와 인성 무엇 싶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옆으로 이동하라는 말조차도 하기 싫은지
손짓으로 휙휙 휘적거리면서 옆으로 꺼지라는 듯한 제스처의 수신호보냄
본인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계셨는데 동일하게 행동 반복...
그냥 인성부터 태도까지 글러먹었네 싶었음ㅋㅋㅋㅋㅋ
옆으로 이동해서 다른거 사인하고 있으면 또 다른사람 호명하고
또 얼타면 화내고 옆으로 휙휙 이동시키고 반복하는데
걍 온갖 화+짜증이 가득한 사람이었음..
ㄹㅇ 다시는 만나기 싫은 유형의 사람...
사실 이 관리자가 제일 역대급이긴 했지만
관리자 중에 진짜 인성 안좋은 분들 정말 많았음..
그러니 괜히 상처받지 말고
걍 본투비 저런사람인갑다~
오늘 기분이 안좋은가부네~
업무 스트레스가 큰가부다~
하고 말길바람..ㅋㅋㅋ
만약 본인이 개복치여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는 사람이라면 가지마셈ㅋ
+ 그래도 아무리 일용직 대하는 거라지만
이런 태도는 회사에서 관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
5. 공정 배정
공정 담당자가 인솔해가는데 일단 쫓아가면됨
이제 본격적인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가게되는데
그리고 이전에 근무해본 공정이 있나 물어보심
경험있는 사람들은 해당 업무로 차출됐고
나 포함 생초짜 6명은 패킹업무로 배정됐음
업무 배정받으면 원바코드 스캔해서 자리를 배정해주는데
불러주는 자리 번호 잘 기억해두는게 좋음
자리 먼저 배정받고 한곳에 모여서
공정 진행 방식 설명을 듣는데
갑자기 밥먹으러 가라고 안내가 나옴..ㅋㅋㅋㅋ
출근해서 한거라고는 안전교육 이수한 것 뿐인데..ㅋㅋㅋㅋ
그래서 업무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에 식사하러감..
교육 중단하고 사람들 이동하는 곳 쫓아가서
밥먹고 1시간뒤에 다시 오라고함
그래서 일단 밥먹으러감...
6. 식사
사람들이 완전 쭉 줄지어 가는데 그냥 따라가면됨
다들 엘베 기다리고있는건데 순환은 생각보다 빠른것 같음..
하지만 계단위치를 알았다면 계단타는게 빠를듯..
아 그리고 나는 같이 공정 배정받은 분이 같이 먹자고해서
같이 이동했었음..ㅋㅋㅋ
그분도 완전 처음이셨는데 아는 지인분이라도 좀 있으셨음
여튼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메뉴가 카레였음
정말 그냥 아무 맛이 없었음...
라면식도 있고 간편식도 있는데 다음엔 차라리 그걸 먹을까함..
식사 빠르게 끝내고 가는길에 카페테리아도 봤는데
밥먹고 바로 온거라서 핸드폰도 카드도 없어서 사먹을 수가 없었음..
그래서 일단 다시 사물함으로 이동해서 폰이랑 카드를 찾음
그리고 맨 처음 출근할때 가장 먼저 들어왔었던
휴게실 공간으로 이동함
여기에 의자가 많은 이유가 이거였구나 싶었음..ㅋㅋㅋ
다들 거기서 자판기 커피 한잔씩 하면서 앉아서 쉬거나
담배피고와서 쉬거나 하고있었음..ㅋㅋㅋㅋ
가장 편하게 쉴수있는 유일한 공간이었음..
아 자판기는 유명할텐데 가격이 저렴한 편임
캔음료 가격이 3~400원대?
그리고 간단한 간편식 샌드위치같은 자판기도 있었고
스낵류도 있었음
(이때 휴게실에서 300원짜리 물하나 사서 다시 일하러 갔는데 굿초이스였음)
센터가 크다보니 이동하는 동선에 시간이 많이 까임..
심지어 첫날이라 길을 모르기도하고..
20분 정도 쉬다가 길 헤맬것 같아서 집합시간 10분전에 다시 일하러 출발함
역시나 헤맸지만 빨리 출발해서 제때 도착함
밥먹으러 가기전에 위치 잘 기억해두었다가 가시길...
쉴때 안내도 보고 위치 파악해두면 좋음
7. 공정교육 및 자리배정
중단되었던 교육 시점부터 다시 설명해주심
휴게시간동안 앞에 교육이 휘발된것 같긴했는데 해봐야알 것 같았음..
(여기서 업무 설명해주시는 분은 정말정말 친절하셨음
교육받을 때 잃어버린 인류애를 한번 충전했음..ㅋㅋㅋ)
내가 배정받은 패킹업무는
싱글 / 멀티 / 에그 로 나뉘는것 같음 (추측)
로켓프레시 받아본 경험있으면 이해하기 쉬움
에그는 말그대로 계란 포장
싱글과 멀티는 박스안에 상품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의 차이로
싱글은 딱 한 가지 A상품만 포장
멀티는 여러 가지 A,B,C 등의 여러개 상품 포장 인것 같음
(여러 가지 후기와 경험한 것을 토대로한 추측임ㅋㅋㅋ)
나는 초짜라 그런지 싱글로 배정 받았고
자리를 재배정해주셨음
(아 이때 장갑도 배급해주심)
원바코드 번호 찍고 다시 자리 배정해주셨고
이때 불러주는 라인과 번호가 본인이 일할 자리이기 때문에
잘 듣고 이동해야함
싱글과 에그가 1~7라인에 같이 있는것 같고,
나는 1라인 9번자리로 배정 받았었는데
1라인 적힌곳을 찾아서 이동하고
해당 라인에서 쭉 따라 들어가서 배정된 번호에서 일하면됨
참고로 번호가 높아질수록 깊은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임..
이 말은 궁금한점 있을 때 물어보러 가기가 힘들고,
물먹으러 화장실 볼일보러 가는데 거리가 꽤 있다는것..ㅋㅋ
근데 교육 진짜 집중해서 잘 들어두는게 좋음
중간에 뭐 궁금한거 생기거나 문제 생기면
노란쪼끼 아니면 빨간쪼끼 찾으라고했는데
이 사람들 계속 상주하는게 아니라 있다 없다그래서
필요할때 안보이고 그럼..ㅋㅋㅋㅋ
차라리 같이 일하는 분한테 질문하는게 더 나을 수있음
(아까 말한것 처럼 인성 빻아서 태도나 말투가 좋지 못한 관리자가 많기때문에..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하고 계신분들은 말하는 소리가 잘 안들림..ㅋㅋ
마스크를 안쓰고 계시더라도 공간이 넓어서 소리가 퍼져서 안들림..ㅋㅋ
그래서 집중해서 잘 들어야함..
반대로 내 소리도 잘 못들으시기 때문에
마스크 벗고 이야기하거나 크게 이야기하는게 좋음
8. 업무진행
우선 99% 혼자 일함
1%는.. 남자분들이 보통 힘쓰는 일을 주로 하시는데
포장할 물건 운반해주시는 걸 담당해주심
마트카트나 토트박스라고 하는 것에 상품을 옮겨와주시는데
옆에 가져다주시면 그냥 그거 포장 시작하면됨
일단 본인 자리에 도착하면
바코드기에 원바코드랑 작업대 번호 스캔하고 시작하면됨
작업대에는 포장에 필요한 물건들이 세팅되어있음
뽁뽁이,은박지,테이프,박스,아이스팩,로켓프레시박스
이런 것들이 세팅되어있고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어떤식으로 포장해야하는지 모니터에 가이드가 뜸
그럼 그 가이드에 따라서 포장을 시작하면됨
여기서 확인해야할게 너무너무 많아서 처음에 혼란스러울수 있음
하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하다보면 익숙해짐
수량 체크하고 수량에 맞춰서 바코드찍기
포장지 유형 확인하기
아이스팩 유무 확인하기
포장유형 확인하기
운송장 붙이기
대략적으로 요렇게 확인해서 완료되면 컨베이어에 실어보내면됨
이걸 계속 반복하면되고
카트에 상품이 없으면 카트 다시 제자리에 돌려주고
다른 카트 끌고와서 다시 반복함
제자리에 서서 일하는것 같지만 제자리가 아님..
상품 올려놓고 다시 보내고 하면서
좌우로 계속 자잘자잘 움직이게됨..
참고로 이때 포장 가이드가 조금 이상한 경우도 있음
누가봐도 이 크기의 박스에는 안될거같은데
이 박스에 넣으라고? 하는게 있는데
이건 그냥 유도리있게 박스 변경해서 포장해도된다함
(이것도 관리자한테 물어봤는데 약간 비웃음 당함ㅋㅋㅋ 안가르쳐줬는데 어케아냐..ㅠ)
대신 박스나 로켓프레시 박스냐 구분은 확실히 해야함
포장하게 되는 상품은 신선센터이니 냉장/냉동류 중 랜덤인데
진짜 시작하자마자 우유,유제품류로 시작해서 넘 힘겨웠음
우유가 작은건 별로 없고 기본 1리터짜리부터 시작하고
심지어 대량으로 많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팔운동 어깨운동 절로됨..
콩나물이나 치즈 같은 작은것들 너무 감사함...ㅠㅠ
아 그리고 일할때 장갑 꼭 끼고 해야함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기는 한데..
상품, 박스, 테이프 커터기, 아이스팩 등등 손이 다칠 위험이 너무 높음
꼭꼭 착용하고 하시길...
일하다보면 관리자가 계속 알림 방송을 하는데 주요 내용은
1. 가이드 따라서 아이스팩 넣는거 꼭 챙겨라
2. 물량이 밀렸다 속도내라
3. 운송장 자꾸 빼먹지마라
요렇게 세 가지가 제일 많음
1번은 아무래도 프레시 상품이다보니 상품이 상해서 배송되는 경우가 있으면 안되서
아이스팩 강조가 많은 것 같음
2번은 물량 밀린다고 뭐라하는건..
몰라 나는 지금 내 최선을 다하고있어 하고 흐린귀(?) 하고 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물류차 출고 막바지인데 내가하는 상품이 마지막 출고 상품이거나
다른사람은 상품이 없고 나만 하고 있거나 그러면
다른사람이 내거 같이 도와주고 그럼..
여기서 약간 조바심에 급해지는데 괜찮음..그냥해..
3번은.. 나도 한번 빼먹고 물건만 보내버려서 관리자한테 바로 말했었음...
그래도 이후에는 실수 안한듯..!
주 업무는 이정도고 자잘한 업무도 있음
작업대에 물건을 채워야함
박스,아이스팩 이런 무거운 부자제는 다른 직원분이 수시로 챙겨주심
은박지,뽁뽁이,테이프 이런거는 내가 알아서 채워야해서
중간에 왔다갔다 몇 번해야함
일시작전에 대충 물건위치 알려주시기도하고
눈칫밥으로도 알 수 있어서 어렵지 않음
뭔가 계속 서서 일하는것 같지만 자잘자잘 움직이게되니
생각보다 발바닥과 무릎이 꽤 아팠음
신발이 진짜 쿠션이 좀 있어야할것 같은데
양말 푹신한걸로 하나 더 챙겨가보는것도 괜찮을듯
아 그리고 원래 스마트워치도 반입금지여서 빼고 들어갔는데
다행히도 노트북 모니터를 보고하는거라
아래 시간이 보여서 계속 시간체크는 가능했음
근데 퇴근시간 다되가면서 깨달은거였는데
일을 하는 방법만 알려주고
마무리하는 방법은 안알려줌..ㅋㅋㅋㅋ
그래서 이것도 같이 일하시는분한테 여쭤봄..
모니터 어떻게 종료하는건지 설명듣고
퇴근은 어떻게 알려주냐 했더니
방송으로 오후조 퇴근하라고 알림주신다함
진짜 또 인류애 상승했음..ㅋㅋㅋㅋ
일하면서 느낀건데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까칠했고
대부분의 일용직들은 친절했음..ㅋㅋㅋ
왜인지 알 것 같지만 넘 씁쓸한 현상...
아 그리고 오후조는 쉬는시간이 없었음..^^
밥먹었을때 1시간 쉰게 전부였고
19시 30분부터 퇴근시간인 2시까지
걍 계속 일함..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물량 밀렸다고 계속 채찍질하고 ㄹㅇ..
노동청 신고되나 생각했음..ㅋㅋㅋㅋ
퇴근하기 한시간 전부터 물량이 갑자기 줄어서
처음으로 쉬는것 같이 좀 멍때리고 그랬는데
물량 조금 더 들어왔는데 노는거 다 보인다고
퇴근시간까지 남았으니까 포장 계속하라고 방송하고 그럼..
진심 1분도 안봐줌
마지막까지 쥐어짜내서 포장하라고함
그렇게 마지막까지 불태워짐
9. 퇴근
퇴근시간 정각 2시되면 오후조 퇴근하라고 방송나옴
그러면 작업대 종료하고 라인 앞번호쪽으로 나가면됨
그러면 원바코드로 업무종료 바코드 찍고 탈의실로 이동하면됨
이때 다들 아주 빠른 발걸음으로 대이동을함
뒤쳐지면안됨
왜냐하면 인원이 많을 경우 셔틀을 못탈수도 있기 때문임
그래서 그 무리에 휩쓸려서 빠르게 이동해함
사물함 도착하면 빠르게 방한복,방한화 벗어재끼고
방한복은 이동끌차 같은데다가 넣어두면 되고
방한화는 신발장에 다시 두면됨
빠르게 신발신고 가방,외투,사원증 챙겨서 퇴근 바코드 찍는곳으로 가야함
이때 줄이 두개가 생기는데 왼쪽으로 서야함
왼쪽이 오후조 퇴근
오른쪽이 숏타임 퇴근임
(뭣도 모르고 오른쪽으로 섰다가 왼쪽으로 옮겨서 다시 섰음..ㅋ)
바코드에 원바코드 찍고 사원증 제출하면되는데
아까 말한것 처럼 원바코드는 내 것이기 때문에 사원증에서 빼고 가져가야함
그리고 쿠펀치에서 체크아웃까지 진행해야함
+ 사원증 제출 안하면 급여에서 1만원 까임
+ 체크아웃 안하면 급여정산 안됨
다 했으면 처음 출근할때 들어왔던 루트로 다시 나가면됨
그러면 처음 셔틀 내렸던 곳에 많은 셔틀 버스들이 서있는데
버스 앞에 노선 써있는 거 보고 잘 찾아타야함
버스 타면 이미 꽤 많은 사람이 타있음.. 정말 빠름...
셔틀 버스에 착석했다면 이제 마음을 조금 놓아도됨..
퇴근 셔틀 버스는 2시 30분에 출발함
그래도 한밤이라 쌩쌩 달려서 1시간만에 동네 도착함
내리는 장소는 출근 때 탑승했던 장소 맞은편에서 무조건 정차해주시는듯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되서 중간중간 지도 켜고 현재 위치 확인하면서 옴
집에 오자마자 먼지 씻어내려고 샤워 한판하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마사지 좀 하고 L자리 하는데
진짜 발이 저릿저릿할 정도로 피로누적이 어마어마 했음ㅠㅠ
원래 감기나 몸살같은거 잘 안걸리는 체질이기는한데
혹시 몰라서 근육통약 한알 챙겨먹고잠
진짜 고된 하루였다..
결론
👍 추천 유형
단순 반복 업무도 괜찮다
추위 잘 안탄다
적절한 근육량이 있는 체력이다 (헬린이 아니어도 괜찮음)
센터랑 집이 멀지만 출퇴근시간은 무방하다 (거주지역마다 다름)
낯을 별로 안가린다
독립적이다
돈을 꼭 벌어야하는 사정이 있다
👎 비추천 유형
반복 단순업무 싫어한다
추위를 잘 탄다
체력이 약하다
센터랑 집이 꽤 멀어서 출퇴근시간 낭비하기 싫다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하다
의존적이다
돈이 급하지 않다
일단 이 글은 여자들에게 해당하는 기준일것 같음
보니까 남자랑 여자랑 하는 일의 결이 다름
보통 남자들은 대부분 힘쓰는 일에 투입되고
여자들은 신경써야할게 많은 업무 쪽으로 투입되는 것 같음
나쁘게 보면 남녀차별이겠지만
좋게 보면 각자 더 신체적 특성에 맞는 분야로 배치시킨 효율적인 업무분담임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된 일이라 시급이 짜게 느껴지는건 확실함
뭔가 일잘하는 사원한데 보상같은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거라도 있으면 조금 괜찮을까? 싶기도하고.. 잘모르겠음.ㅠㅠ
여튼
일 자체는 단순반복 노동이라 괜찮았음
무념무상으로 계속 반복하면되서
회사에서 일하는거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덜해서 편한..?
근데 대신에 이제 몸이 힘든..?
근데 중간에 잠깐 5~10분이라도 쉬는시간 좀 주면 괜찮을것 같음..
스트레칭 한번씩 제대로 해주고 싶은데 할 겨를도 안주는거 같음
그저 협소한 작업대 앞에서 한번씩 까딱거리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음..
너무 풀타임으로 거의 7시간?을 풀로 시키니까 그게 넘 빡센듯..
오전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다른 시간대 가보는거 추천..
그리고 계속 말한 것 처럼 관리자급은 다 인성파탄자들같고
일용직은 거의 친절해서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는것 같았음..ㅋㅋㅋ
인류애 상실과 회복을 반복하다가 0에 수렴하고 끝났음
인간에 대한 기대는 하지마셈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집합되어있는 곳이라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것 같음
연령대는 다양함
지금 방학시즌이라서 젊은 사람도 꽤 많이 보이고
특히 아주머니들도 정말 많았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분들도 많았음
밥은 포기하는게 나은듯
간편식 먹거나 라면끓여먹거나..
카페테리아에서 사먹거다..
하다못해 컵라면 사와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음..
마음대로 먹고싶은거 먹으면됨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편하고 싶으면 꼭 챙겨갈것
푹신한 깔창 또는 두꺼운 양말 (겹쳐신으면 베스트)
압박스타킹 (붓기완화)
초콜릿이나 사탕 (일하다보면 당떨어짐)
마스크 (먼지차단+감염병차단)
체크카드나 현금 (자판기)
텀블러 (정수기 물 바닥날때 많음 + 정수기까지 왓다갓다 힘듬)
기모티셔츠 또는 긴팔 티셔츠
이상 1일차 후기 끝
2일차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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